건강한 모발, 일상 속 작은 습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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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and brown hair

최근 건강과 뷰티 트렌드가 자연스러움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모발 관리 역시 화학 성분을 최소화하고 일상의 루틴을 바꿔가는 흐름이 눈에 띈다. 전문가들은 ‘끝이 갈라지고 푸석해진 머리카락’에는 무조건적인 트리트먼트 사용보다 습관 개선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다애(34세) 씨는 “자극적인 미용실 시술은 가급적 피하고, 일주일에 한두 번 천연오일로 두피 마사지를 하는 등 집에서 간단한 케어를 이어가고 있다”며 “최근 들어 머리결이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전했다.

헤어 건강을 위한 실질적인 실천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루틴이 추천되고 있다.

첫째, 머리는 미지근한 물로 감는다. 뜨거운 물은 두피의 유분을 과도하게 제거해 건조함이나 비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둘째, 드라이 시간은 최대한 줄인다. 잦은 열기구 사용은 모발 단백질 손상을 부추기므로, 수건으로 가볍게 물기를 제거하고 자연건조를 병행해본다.
셋째, 규칙적인 두피 마사지가 두피의 혈액순환과 영양공급에 도움을 준다. 손끝으로 3~5분간 원을 그리듯 마사지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넷째, 잦은 염색과 펌은 피하고, 모자나 스카프 등으로 외부 환경(자외선, 미세먼지)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해준다.

최근에는 소수 민감성 두피 전용 샴푸, 계면활성제가 줄어든 천연 성분 샴푸 등 저자극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어, 자신의 두피 상태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 또한 건강한 모발 관리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완벽한 헤어케어보다는, 자신의 생활패턴 속에서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습관부터 만들어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머리결을 유지하는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바로 오늘부터, 누군가의 건강한 머릿결이 되는 작은 일상 변화를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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